그리피스파크 조랑말 체험…LA주민 70% "재개 희망"
LA 주민들이 최근 2년간 중단됐던 그리피스 파크 조랑말 체험 프로그램 재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 프로그램이 다시 주민들에게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 공원국이 주관한 그리피스 파크 조랑말 체험 프로그램 재개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올해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00여 명 중 70%가 프로그램 재개를 원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16%는 동물 보호 등의 이유로 재개를 반대했다. 또한 ‘선택을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8%는)’ ‘모르겠다(6%)’는 답변도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인 디펜스 오브 애니멀(IDA)’은 설문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브리트니 미첼슨 IDA 대변인은 “응답자들이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조랑말이 학대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IDA를 비롯한 여러 동물보호단체는 2022년 이전부터 수년간 프로그램 운영 중단을 촉구해왔다. LA시 공원국은 지난 2022년 조랑말 체험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공원국은 향후 조랑말 체험 프로그램을 재개할지, 혹은 다른 대체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LA시 공원위원회와 시의회가 내린다. 김경준 기자그리피스파크 조랑말 그리피스파크 조랑말 조랑말 체험 체험 프로그램